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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2025년 연천군 예산 심의와 군의회 예결위원회 무용론(제1보)

조혜형 | 기사입력 2024/12/24 [09:19]

[발행인 칼럼] 2025년 연천군 예산 심의와 군의회 예결위원회 무용론(제1보)

조혜형 | 입력 : 2024/12/24 [09:19]

▲ 조혜형 연천신문 발행인

 

2025년도 연천군 예산(안)에 대하여 김덕현 연천군수가 연천군의회에 제출한 6,249억원중 24개 사업 14억 5,513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보내는 예산안을 12월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었다.

 

그동안 연천군의회는 예산심의 절차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예결위원회”라 한다)에서는 관련부서의 예산안 설명과 질의, 집행부 의견을 청취하며 심사에 돌입하였다.

 

이후 예결위원회(위원장 배두영)는 연천군수가 제출한 예산(안)중 14건 10억 7,714만원을 삭감하는 (안)을 12월19일 본회의에 제안 설명하였으나 박영철 부의장외 2인이 발의한 수정(안)이 의결되면서 예결위원회 무용론이 제기되는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전·현직 의장단 계파 갈등이 결국 부실한 예산 심의로 이어져

지난 6월25일 후반기 연천군의회 의장단 선거시 전·현직 의장단 계파로 갈라진 후 현재까지도 봉합되지 못한채 결국 군민의 삶과 복지, 일상생활과 직결된 내년도 연천군 예산(안) 심사에서 적나라하게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

 

본지 취재에 배두영 예결위원장은 “각 위원들이 제출한 삭감조서(안)을 사업별로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삭감(안)을 결정하려고 했으나 의원들의 의견이 3대 3으로 갈리는 사업들은 삭감을 못했고 결국 14건 10억 5,514만원만 삭감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12월 19일 예결위에서 제출된 수정(안)과 다르게 수정 발의안을 제출한 박영철 부의장은 “긴축재정의 기조와 불요불급한 일부 사업예산을 감액하여 예산(안)의 문제점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하였다.

 

박양희 운영위원장 선출로 협치 이룬 성과, 오히려 갈등의 골 깊어져

아울러 박영철 부의장은 “예결위에서 삭감한 사업들은 대부분 집행부가 스스로 삭감에 동의한 사업들로 되어있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는지 의문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또한 본지 취재결과 6명의 의원(예결위원회)중 일부 의원은 예산 삭감(안)을 한건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어 과연 군의원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결국 본지가 수차례 보도한바 있듯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결과에 따라 의원 계파간의 돌이킬수 없는 갈등이 근원적인 원인이 된 것이며 결국 그 피해는 군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본지 취재도중 민간단체인 육아지원센터의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군의회에 항의성 면담을 요구하는 등 향후 연천군의회의 대처가 주목된다.

 

연천군의회 관련 후속보도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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