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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처럼 굴하지 말고 나아가라!

-제9회 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박금채 | 기사입력 2024/09/09 [13:42]

헬렌켈러처럼 굴하지 말고 나아가라!

-제9회 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박금채 | 입력 : 2024/09/09 [13:42]

[연천신문=박금채 기자]    9월 7일(토) 오전 11시,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조일연)은 김덕현 군수와 김미경 의장과 의원들, 윤종영 경기도의원, 김우 사단법인자행회 이사장, 박미영 연천군수어통역센터장 등 여러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연천군수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하였다.

 

 

조일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지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 3가지는 ‘연천,가을,야구’라고 말하면서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지원해주고 있는 연천군에 감사함을 전하였다.

 

김덕현 군수는 이번 야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서, 농아인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응원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의장은 이번 대회가 더욱 발전하여 농아인들의 스포츠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화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 사단법인 자행회 이사장은 인구 4만 1천명에 지나지 않는 작은 연천군이지만 군민의 의식수준, 군을 이끌어가시는 군수님과 군의회 의원님들의 안목과 인권의식은 대한민국 최고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자행회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셨던 이방자 여사께서 1966년에 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를 실현시키기위해 설립한 사회복지단체이다.

 

박미영 연천군수어통역센터장은 1회 개최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회에 이르게 되었다며 자연이 청정한 지역 연천에서 전국규모의 대회가 열리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하일 회장은 승패를 따지기보다는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활기차게 서로 함께 웃으며 경기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안희진 장애인복지신문사장은 순위와 메달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경기를 하면서 흘리는 땀이 바로 승리임을 잊지 말기를 당부하였다.

 

개막식 공연으로 수어 아티스트 후지모토 사오리가 BTS의 다이너마이트 곡에 맞춰 수어댄스를 선보였다.  7일에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는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단장 정보석)와 연천군사회인야구팀이 맞붙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은 고양엔젤스팀이 차지하며 대회의 주인공이 되었다. 고양엔젤스팀은 그들의 조직적인 팀워크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참가팀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결승전에서는 대구호크아이와 맞붙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으며, 결국 고양엔젤스팀의 승리가 결정되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들을 축하했다9월 8일(일) 오후3시 폐막식 때  대회성적발표와 시상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조일연 회장은 2002년 9월 대한민국 최초의 농아인 야구단을 충주 성심학교에서 창단하여 이후부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여 지난 2월에 열린 제1회 세계농아인야구대회에서 미국과 함께 공동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농아인 야구가 꽃피우는데 일조를 하였다. 앞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농아인야구대회에 이어 제3회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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