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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산리, 자전거 라이더들의 지상천국으로 만들라!

-연천군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박금채 | 기사입력 2024/07/04 [20:03]

내산리, 자전거 라이더들의 지상천국으로 만들라!

-연천군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박금채 | 입력 : 2024/07/04 [20:03]

[연천신문=박금채 기자]    7월 4일(목) 오후 2시 연천군은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김덕현 군수와 김미경 의장과 의원들, 우종민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군 자전거이용 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하였다.

 

 

2022년 10월, 경기도 자전거이용 활성화 5개년(2022~2026)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연천군도 2023년 10월 연천군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수립용역에 착수하였고 2028년까지 5개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사업비 210억원 예상)은 연천군의 자전거 이용인구를 확대시켜 도시교통난 완화, 에너지 절약, 환경오염 방지, 주민건강 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자전거 라이더들의 연천군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생활인구 증진도 기대할 수 있다.

 

연천군 자전거 도로는 하천변 중심의 라이더들을 위한 레저형과 도심부 대중교통과 연계된 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으로 나뉘어 정비될 계획이다.

 

기존 노선인 평화누리 자전거길(파주,철원 연계)과 신설 노선인 한여울로 외 14도로(동두천 연계)는 광역 자전거 도로망으로 구축될 것이며 신서면,연천읍,전곡읍,청산면,군남면,미산면,백학면,장남면의 기존구간은 도로폭 조정 등을 통한 단기 개선가능구간으로 선정, 생활권 자전거 도로망으로 정비될 계획이다.

 

부대시설은 자전거보관소가 320면, 공기주입기 14개소, 간이휴게소 16개소, 이동식 수리센터 3개소, CCTV 3개소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자전거이용 저변 확대를 위하여 공공 전기자전거를 도입하여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자전거 수리정비, 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자전거 문화센터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운서 의원은 차탄리에서 신서까지 이르는 기존의 자전거 도로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기에 자전거 동호인들은 3번 국도를 이용하는 실정이라면서 본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반드시 자전거 동호인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고 더불어 자전거 도로의 도색 문제도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영철 부의장은 생활인구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점에 효율적인 자전거 도로 구축을 계기로  자전거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무엇보다도 정비가 완료되지 못한 기존의 자전거 도로부터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박 부의장은 라이더들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 증설과 안전한 야간 주행을 위한 형광 자전거 도로 도입, 연천군 농기계수리센터와 연계한 자전거 수리센터 등을 좀더 세심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상금 의원은 기존에 동두천과 연계된 광역 자전거 도로가 아직 해결이 되지 못하고 10년 동안 답보상태인데 현 시점 진행 상황에 대해 질의를 하였고 담당 과장은 지난 주에 경기도로부터 추진재개 확정답변을 받았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하였다.

 

김미경 의장은 본 사업이 5년 후의 연천군의 미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분석해야한다면서 군민을 위한 생활형 자전거 도로에 중점을 둘 것인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레저형 자전거 도로에 중점을 둘 것인지 정밀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예산 대비 최대 효율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외부 라이더들의 연천방문 동선과 최종 목적지, 중간 쉼터, 도로망의 불편사항을 철저히 조사해야할 것이며 전철로 들어오는 라이더들의 출발지 및 분포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본 사업을 구성하는 첫 단계라고 말하면서 한층 더 면밀한 분석을 요구했다.

 

김 군수는 탄소중립시대에 걸맞게 앞으로 자전거도로를 활성화시켜야함을 강조하면서 안전성,편리성,연결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며 라이더들의 거점 공간을 반드시 확보할 것을 지적하였다. 또한 ‘세종대왕로’를 특화된 자전거 도로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동막계곡을 시작 지점으로 내산리까지 이르는  청정 자연이 펼쳐진 도로가 연천을 방문한 라이더들이 한결같이 칭찬한 곳이며 라이더들의 성지로 입소문나기 시작하였다며 앞으로 라이더들을 유혹할만한 뛰어난 자연경관이 펼쳐진 곳에  안전한 자전거 도로가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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